[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지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장관을 만나 면담하고 서울과 사우디간 우호협력 증진 및 정책공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장관을 만나 취약계층 주거공급을 포함한 양국의 주택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경험을 공유했다.
알 호가일 장관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부문 등에서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2015년도 자치행정주택부장관에 취임한 후 사우디의 도시문제 해결 및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사우디의 국가 프로젝트인 '네옴 메가프로젝트' 이사로서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알 호가일 장관은 "사우디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스마트 도시 등 최신 기술 구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국가 중 한 곳이 대한민국이라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이후에도 다시 서울시와 회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 호가일 장관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사우디와 한국 양국이 모두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한국이 경기에서 승리해 사우디와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정책을 앞으로도 적극 공유할 것이며, 서울시의 경험이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와 사우디가 향후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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