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상담·치료 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전 시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관리하고자 225개 정신의료기관에서 전문가 심층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특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참사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 부상자 같은 고위험군은 전문가의 치료적 접근을 통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심층상담·치료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유가족, 부상자 외 TV, 인터넷,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일반 시민도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의 심층 심리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마음건강검진사업에 참여 중인 정신전문의료기관 225개소는 참사 후 11월 2일부터 지원 대상을 서울시민 전체로 확대해 전문의 재난심리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소방, 경찰같은 사고대응인력의 심리 회복을 위해서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심리지원센터 4개소에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심리상담사·마음안심버스)도 시행 중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참사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적기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빠른 심리적 회복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고위험군 집중 관리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심리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