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함양군 천령문화제위원회는 지난 6일 함양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정문상 천령문화제위원장 및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천령문화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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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천령문화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이루지고 있다.[사진=함양군] 2022.12.07 yun0114@newspim.com |
제61회 천령문화제는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도에는 취소, 지난해에는 축소 진행된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종합문화축제라는 명칭에 걸맞게 음악·미술·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멋진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보고회는 위원회 사무국장의 평가 보고에 이어 위원장 주재로 축제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천령문화제는 강한 비바람과 추위로 인한 날씨의 영향과 먹거리 및 농특산물 등 판매장 부진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행사 기간 동안 2만5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초등학교 재능나눔 콘서트, 실버트로트 가요제, 노래교실 발표회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확대로 소통과 화합의 축제였다는데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천령문화제와 함양산삼축제의 개최 시기에 관한 사항, 천령문화제 기간에 군민체육대회나 다른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추진하는 방안, 관람객 동선을 고려한 축제장 배치, 먹거리 장터 운영을 위한 허가 절차 및 기반 시설 문제 등 축제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진 군수는 "천령문화제는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열리는 함양의 대표적인 문화제"라며, "문화제의 오랜 전통을 유지하면서 발전하려면, 군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 읍·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함양의 문화예술인들이 해당 분야 행사를 주도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