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도로 차량 통제·우회…한 총리 "신속 진압" 당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서구의 인쇄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인근 건물이 불에 타고 인접 도로의 통행이 중단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2층짜리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2시간이 넘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처음 불이 난 공장을 포함, 인근 건물 10개 동이 불에 탔다.
인천 서구 인쇄공장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2022.12.07 hjk01@newspim.com |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지 않자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이 있는 서구는 주민들에게 '중봉대로 인근 공장 화재로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낸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주변은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다"며 "건물 내부를 수색하며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천 서구 인쇄공장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고 2차 피해가 없도록 빠른 대응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인천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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