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하락하다 지난해 플러스 전환
전자통신·1차금속·화학제품 출하액 증가
기타운송장비·섬유제품·담배 부문은 감소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광업과 제조업의 출하액이 전자·통신, 1차금속,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로 전년 대비 17.4% 늘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지난해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출하액은 1769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4%(261조8000억원) 증가했다.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2019년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플러스 전환했다.
통계청은 "기타운송장비와 섬유제품, 담배 등에서 출하액이 줄었지만 전자·통신, 1차금속,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에서 크게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2022.12.13 swimming@newspim.com |
출하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통신은 313조원으로 전년 대비 19.2%(50조5000억원) 증가했고, 1차금속은 177조7000억원으로 33.5%(44조6000억원) 급등했다. 화학제품(186조9000억원)과 석유정제(123조7000억원)도 각각 28.0%(40조8000억원), 49.0%(40조7000억원)씩 늘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는 8.4%(3조9000억원) 감소한 42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섬유제품도 19조6000억원으로 1.0%(2000억원) 하락했다. 담배는 1.4%(1000억원) 줄어든 3조5000억원을 보였다.
또 제조업 출하액을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으로 나눠보면, 중화학공업은 150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으며, 경공업은 261조6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44억원으로 전년대비 14.6%(31억원) 증가했다. 주로 1차금속 31.3%(139억원), 전자·통신 17.7%(133억원), 화학제품 23.5%(107억원) 등에서 늘어난 모습이다. 이와 달리 담배는 1.4%(63억원) 감소했고, 기타운송장비 역시 9.3%(30억원) 줄었다.
지난해 광업·제조업 부가가치는 6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88조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인 이상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7만2684개로 전년 대비 2.5%(1748개) 늘었으며, 종사자수는 294만9000명으로 0.9%(2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2022.12.13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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