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차관 주관 첫 '국방과학기술조정협의회'
민수드론 국방분야 활용‧드론산업 경쟁력 논의
과기부‧산업부‧국토부 관계부처 협업 큰 의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전장 게임체인저로 부각하고 있는 무인체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방부의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 첫 문서가 작성됐다.
또 국방부는 민수드론 국내 현황과 국방분야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민‧군이 함께 국가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5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국방과학기술조정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신범철(가운데) 국방부 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과학기술조정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과 해병대사령부, 방위사업청,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주요 직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방과학기술조정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군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기존 '국방 인공지능(AI) 발전협의회'와 '국방 무인체계 발전협의회'를 올해부터 통합했다.
이번 첫 협의회에서는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과 '민수드론 국내 현황과 국방분야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은 기반체계 구축과 기술개발‧표준화, 전력화 추진 등 3개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합참과 각 군, 해병대, 관련 기관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으며 향후 중점추진 과제 업무체계가 확립됐다.
민수드론 국내 현황과 국방분야 활용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표도 마련됐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인체계를 군에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원활히 운용하기 위해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군은 물론 과기부, 산업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은 시기적절하고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은 '수립' 하는 것 이상으로 '실행'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모든 관계기관이 적극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