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첫 명인...복숭아 16종 품목 개발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에서 29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윤도 경복육종원 대표가 과수 분야 최고 기술 보유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16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윤도 대표는 전날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과수부문 명인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 2009년부터 식량, 채소, 과수, 특작, 축산 부문에서 각 1명씩 선발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된 경북 경산의 이윤도 경복육종원 대표.[사진=경산시] 2022.12.16 nulcheon@newspim.com |
이 대표는 경산시 남산면에서 1만여 평의 복숭아를 재배하며 경북도농업기술원 명예 연구관, 지역특화작목 연구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복숭아 농사 경력만 29년인 베테랑으로 복숭아 꽃가루를 활용한 교배(화분 교배) 기술을 활용해 복숭아 16품종을 육성했다.
특히 개발한 복숭아 육종 기술을 주제로 경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경북농민사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경산 복숭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정, 수형관리, 비배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고품질의 복숭아 품종개발에 힘써준 이윤도 명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돼 그 의미가 더 크다. 명인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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