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쎄보모빌리티는 16일 초소형 전기차 쎄보C의 판매량이 1000대(12월 15일 출고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쎄보모빌리티 측은 "지난해 판매량(648대) 대비 54%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호조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쎄보C는 올해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무난히 판매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자체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 지난 11월말 국토교통부 초소형 자동차등록대수 기준 승용차 전체에서 75%, 상용차 포함 전체에서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쎄보C를 수출한데 이어 이번달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국방부 산하 기관 업무용으로도 쎄보C를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 판로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쎄보모빌리티는 수출 확대를 위한 각 국가의 현지 소비자 선호도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운전석 위치 변경모델, 4인승 모델, 상용차 등 다양한 사양을 준비 중이다.
쎄보모빌리티의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사진=쎄보모빌리티] |
박영태 대표는 "내년에는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며, 투자와 R&D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은 2019년 연간 판매량 2764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올해는 11월 말까지 2083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2020년 판매량 2037대를 넘어선 상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