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풍과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특히 제주공항은 95편에 달하는 항공기 노선이 결항되며 공항에 인파가 몰리는 등 항공편 이용자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여객은 공항의 결항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이용할 것이 권장된다.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과 무안공항, 군산공항 등에서 강풍 및 폭설에 따른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다.
먼저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서는 오가는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결항편은 총 95편으로 출발 51편, 도착 44편이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공항 모습 |
이날 제주공항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총 470편(국내선 231편, 국제선 3편)이다. 하지만 오전까지 정상 운항한 항공기는 국내선 6편이다.
무안공항은 전날인 17일 오후 8시를 기해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무안공항은 태국 방콕행 국제선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으며 국내선 출발과 도착 4편도 결항했다. 군산공항도 이날 오전 이륙과 착륙 항공편이 운영되지 않았다. 광주공항은 출발·도착 항공기 일부가 취소됐다.
항공이 운항이 중단되는 공항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양공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여수공항도 오전 8시 41분을 기준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항공기 출발·도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별로 항공기 운항 여부가 서로 다른 만큼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공항 홈페이지나 항공사 등에 문의해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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