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3D 웹 기술 국제 컨퍼런스 'Web3D 2022'에 제출한 논문(논문명: InstantXR: Instant XR Environment on the Web Using Hybrid Rendering of Cloud-based NeRF with 3D Assets)이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Web3D 2022 컨퍼런스는 웹 기반 인터랙티브 3D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가상·증강현실 등 광범위한 연구 개발 사례를 다루는 국제적인 학술 행사로 국제컴퓨터학회(ACM)가 후원하고 있다. 국제컴퓨터학회는 컴퓨터 과학 분야 세계 최초의 학회 간 연합체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기관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트소프트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공지능연구단 유병현 박사 연구팀이 함께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렌더링 기법인 NeRF 기술을 활용해 사진 몇 장으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축했다.
[사진=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 측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NeRF 렌더링 및 3D 오브젝트를 배치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의 실증이라는 점, 그리고 최근까지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됐던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 공간을 복제해 가상공간을 만들어 내는 디지털 트윈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 성과가 버추얼 휴먼, 안경 가상 피팅 커머스 등 자사 AI 신사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선보인 버추얼 휴먼 생성 및 운영 서비스 AI 스튜디오 페르소와 연계해 인물뿐 아니라 가상공간까지도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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