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3일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24일)까지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2~23일 내리는 눈은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특히 22일 저녁(18~21시)부터 24일 새벽(00~06시)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며 24일 저녁(18~21시)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그치겠으나, 산지에는 밤(21~24시)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0~15cm(많은 곳 30cm 이상), 중산간 5~10cm(많은 곳 20cm 이상), 해안 3~8cm 이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내외이다.
이날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아 춥겠고 24일까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23일 오전 7시 현재 평화로 윗세오름 100.3cm, 삼다수공장 22.4cm, 번영로(제주제동목장) 17.4cm, 영실 8.3cm, 진달래밭 76.7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오전 7시 30분 기준 교통통제 구간은 1100도로(축산진흥원~노루생이삼거리~ 어승생삼거리~어리목입구~1100고지휴게소~구탐라대학교사거리), 5.16도로, 번영로, 제2산록도로 전구간에서 전면 통제됐다. 또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금백도로는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평화로, 일주동로, 일주서로에서는 대형 차량은 운행이 가능하며 그 외 모든 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등)와 중산간도로(평화로, 산록도로, 첨단로, 번영로 등)에 빙판길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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