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공군의 경공격기와 전술통제기 임무를 하는 KA-1 1대가 26일 오전 강원도 횡성에서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군 8전투비행단 소속인 KA-1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39분께 기지에서 이륙 중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추락했다. 민가 피해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공중통제기(KA-1) [제공=KAI]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T-1 기본훈련기를 기초로 개발한 공중상황을 통제하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맡는다. 우리 공군은 2005년부터 도입했다.
2명이 탑승하며 4엽 터보프롭 경공격기이며 적 지상군 위치를 파악하는 전술통제기다.
한 번 뜨면 3시 30분 동안 긴 시간 비행할 수 있다. 해군 함정의 유도를 통해 야간 해상 고속 침투를 저지하는 임무도 한다.
길이 10.9m 날개폭 10.3m 높이 3.7m이며 최대 속도 350노트다.
무장 능력은 70mm 로켓과 12.7mm 기관포, 사거리 23km 메버릭, 사거리 8km 헬파이어, AIM-120 암람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공군 항공기 추락은 지난 11월 20일 강원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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