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으로 실질적 독립·자치분권 강화
2022년 한 해 통합신공항·지방소멸 해결 등 안정적 의정 '평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에는 미래먹거리 마련을 통한 경북 대전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 창출에 의정역량 집중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가 2022년 한 해 동안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면서 '2022년 의정활동 성과와 2023년 의정운영 방향'을 29일 발표했다.
배한철 의장은 이날 자료를 내고 '새해 경북도의회는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의회'를 지향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 사태 극복,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복지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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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사진=경북도의회] 2022.12.29 nulcheon@newspim.com |
배 의장은 또 "2023년 예산 심의를 통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 △도민 안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회복 등 지역 현안사업에 과감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배분되도록 살피면서, 주민숙원 사업비를 대폭 확대했다"며 "지역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겨 미래먹거리 마련을 통한 경북 대전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 창출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 방안도 제시했다.
배 의장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지방의회가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조직 구성권과 예산편성권 등의 부재로 독립기관으로서 독자적 운영과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 등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 의장은 "지난 한 해 도민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도의회 핵심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새해에도 현장에서 도민과 적극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에 바탕한 협치와 상생을 통해 정책대안으로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하나 하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의장은 "새해에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세심히 보살피고 도민의 삶 전반에 대해 힘이 되어주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며 더 굳은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회복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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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정기회의와 상임위 활동.[사진=경북도의회]2022.12.29 nulcheon@newspim.com |
한편 경북도의회는 2022년 한 해 동안 총 9회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안 273건, 예·결산안 등 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도정질문 4회(14명), 5분 자유발언 27명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대안을 제시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처리 요구 151건, 건의·촉구 349건, 제도개선 16건, 수범사례 4건 등 총 520건을 처리했다.
이와함께 한 해 동안 조례안 273건 가운데 37%인 102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해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경주했다.
경북도의회는 특히 민생, 안전, 경제 관련 조례안 제·개정을 통해 도민생활과 밀접한 입법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집행부에 대해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은 지양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방소멸 등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도정에 적극 협력하는 등 안정적인 의회를 운영했다는 평가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