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한항공 1화물터미널 현장 점검
"5대 분야 중심 수출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수출이 올해 수준까지 회복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일 자정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찾아 올해 첫 출항하는 국적화물기의 반도체 관련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자정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화물터미널 처리현황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1.01 jsh@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상반기 높은 증가세로 올해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12.20일 기준 6626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10월 이후 감소로 전환된 수출은 올해 교역 및 반도체 업황 위축 등으로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5대 분야(주력산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중심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역대 최고 수준의 무역금융 공급(351조→360조원), 중소기업 수출·물류 바우처 지원 확대(1075→1197억원), 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개선(1분기 중) 등 수출기업 지원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중 수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외채무보증 확대(35→50%) 및 건별제한 적용이 배제되는 거래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현장 점검에서 인천 화물터미널 국제화물 처리현황 등에 대해 청취한 후, 수출작업장을 찾아 근무 중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새해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임직원들에게 "수출 현장에 있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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