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비츠로시스(대표이사 이기재)는 전일 발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지난 2019년 이후 회생절차를 거쳐 정상화된 이후 재도약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혹독한 회생절차 후 경영 정상화를 이뤘고 관제 분야 안정적인 업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금융환경 등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시장 유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회생절차를 밟았던 이 회사는 상장폐지 기로에 몰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 회생절차 종결 후 경영 정상화를 이뤘고 지난해 상폐 사유를 해소하며 주권매매가 재개됐다.
비츠로시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거 부실로 중단됐던 환경, 교통 관제는 물론 ITS, BIS, BMS 등 분야로 사업 복구를 추진한다. 또 내수에 머물렀던 관제역량 공급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재 비츠로시스 대표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며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사용은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지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츠로시스는 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 조달을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로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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