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위 조건부 의결에 이어 도시심위 통과 시 사업 탄력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비티승원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이 경관위 조건부 통과에 이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한 심의 안건을 평택시에 제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은 평택역(지하철 1호선)과 인근 노후화된 주택 및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원도심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성매매 집창촌인 '삼리'가 포함되어 있어 개발의 필요성이 오랜 기간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사진=비티승원개발]2023.01.04 krg0404@newspim.com |
최근 시는 제10회 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의 경관심의를 의결했다.
조건부에는 △ 평택역 광장에서 건물로 진입하는 저층부를 계단형태의 테라스로 디자인하여 미관과 접근성 확보 △ 건물 규모에 맞게 1층 층고를 7m 이상으로 반영하여 안정성 확보 △ 평택로 왕복 5차선으로 본 사업지로 이어지는 진출입로를 6차선으로 확장 △ 평택역 철로 방음벽과 접하는 진출입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비티승원개발 측은 평택시가 추진하는 정비계획의 큰 틀 안에서 시민들의 편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안을 적극 반영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한 심의 안건으로 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티승원개발 강범규 대표는 "이번 경관 심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관 부서 및 심의위원들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치계획을 접수하여 경관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곧 있을 도시계획심의도 내실 있게 준비해 평택1구역이 신, 구 도심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복합문화 단지의 중심이자 평택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될 예정이며, 사업이 추진되면 평택역은 지제·안중역과 더불어, 수도권 및 경기 남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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