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충청지역내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는 '떨어짐'이 가장 많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의 62%가 5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했다.
6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충청지사가 지난해 대전시·세종시·충청남북도 등 관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떨어짐'이 절반을 넘었다. 또 사망자의 62%가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충청권에서 발생한 건설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4명 늘어난 29명이었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떨어짐' 15명, '깔림' 5명, '끼임'3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맞음' '무너짐' '넘어짐' '부딪침' '감전'등이 각각 1명이었다.
충청지사 건설현장 안전점검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
공사금액별 사망사고는 1억~10억원 미만이 10명(34%), 10억~50억원 미만이 8명(28%)에 달했다. 전체의 62%가 5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중·대규모 건설현장에서는 ▲50억~500억원 미만 3명(10%) ▲500억~1000억원 미만 2명(7%) ▲1000억원 이상 6명(21%)으로 각각 나타났다.
공사종류별 사망자는 건축공사가 19명(66%)으로 절반이 넘었고 토목공사가 8명(28%), 기타공사가 2명(6%) 등이다. 건축공사 중에서는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공사 현장의 사망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최종근 충청지사장은 "새해에는 사망사고가 잦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고소작업과 가시설 설치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