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사법고시 합격·21대 국회부터 보좌진
"후보군 중 멀쩡한 사람 없어 출마"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영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이 6일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최고 후보군으로 오르는 사람 중 멀쩡한 사람이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김영호 보좌관이 6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출마 의지를 밝혔다. 2023.01.06 parksj@newspim.com |
그는 2014년 제5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46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법조인으로,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경제법 석사과정 수료하고 법무부 근무를 거쳐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보좌진으로 일했다.
김 보좌관은 "청년 최고는 청년들의 여러 의견을 정부여당에 전달하는 역할로 우리 세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르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실용적이고 쓸모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라면서 당 내부에서 다른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매듭을 짓겠다고 말하는 청년후보를 보니 공당의 청년최고 후보로서 자격미달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청년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김 보좌관은 "청년정치인이 선거철 들러리, 소모품으로 무조건적 변화와 쇄신, 개혁만 외치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우리 삶을 결정하는 정책결정의 캐스팅보터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철에만 반짝하는 청년정치가 아닌 우리 세대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제안하고 정치현안에 있어서도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정치가 필요한 이유부터 설득력 있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김 보좌관은 이르면 이날 의원실을 면직하고 다음 주 중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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