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거제시를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장목관광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1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거제시, JMTC컨소시엄과 함께 장목관광단지를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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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거제시, JMTC컨소시엄과 함께 장목관광단지를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1.11 |
주요협력 분야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 ▲장목관광단지 주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장목관광단지를 비롯한 장목프로젝트 전략지구 확대 개발 ▲국제관광도시 거제를 통한 남해안 관광 활성화 ▲경상남도 관광 역점사업 및 기타 공동 발전사업 발굴 등이다.
장목관광단지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총 1조 2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거제의 자연과 과학기술, 문화예술이 융복합된 힐링 체류형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형과 경관을 고려한 맞춤형 힐링체험 고품격 숙박시설 ▲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문화 상업시설 ▲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코스, 가상현실과 오감체험시설이 포함된 휴양‧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숙박시설은 6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어지며, 관광단지의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예술‧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거제시는 장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를 확산하는가 하면 관광단지 주변 인프라 확충 협력과 장목관광단지를 연계한 지역사업 발굴을 통해 장목관광단지의 조성을 지원한다.
JMTC컨소시엄은 조성계획 수립부터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상부시설 준공 이후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스페인 빌바오시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센토사 관광지 조성프로젝트 등 국제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국적 기업인 아이돔 사를 조성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시켜 장목관광단지를 세계적인 명품 해양관광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은 이번 협약으로 본격적으로 출발해 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실행시키는 일만 남았다"며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가 조성될 때까지 컨소시엄과 뜻을 함께 하며, 남해안이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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