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과의 소통·협치 필요"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일반고와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역량을 높이고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고교교육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2023.01.18 sona1@newspim.com |
이 부총리는 "고교교육력 제고와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에 대한 교육감님들의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며 "교육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별 여건에 맞게 고교교육을 자율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성취평가제, 미이수제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교육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의해 방향을 결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대 교육개혁 과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학생맞춤, 가정맞춤, 지역맞춤, 산업‧사회맞춤 등 4대 교육개혁 과제를 교육감님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감님들과 수평적 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에서 상대평가를 성취평가로 바꾸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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