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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비씨엔씨, 100% 수입 의존 '스퍼터링 탄탈 소재' 개발…2024년 양산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0:28

2022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3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탈(Ta)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탈은 100% 전량 수입되는 소재로 양산에 성공할 경우 현재 주력 제품인 합성쿼츠에 이어 회사의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씨엔씨는 지난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탄탈 분말 제조 기술을 이전받고 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술이전 품목은 ▲탄탈륨 분말 제조 기술 ▲초경합금용 탄탈륨 카바이드 분말 제조 기술 ▲탄탈륨 잉곳·와이어 및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 제조 기술 ▲탄탈륨 제련 기술 ▲전자빔 용해 기술 등이다.

이에 비씨엔씨는 탄탈 소재 개발을 위한 분말 합성특허 3건, 와이어 제조 특허 2건, 제련 및 장비 특허 5건 등 총 10건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비씨엔씨는 해당 기술을 통해 탄탈 분말 제조부터 금속소재 생산, 탄탈 타겟 등 제품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공정을 100% 내재화해 전세계에게 유일한 일괄 생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탄탈 기술 전체 모식도[사진=비씨엔씨]

비씨엔씨 관계자는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 'ST-T1'은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탈 분말 소재 및 탄탈 타겟 제품 개발"이라며 "반도체 증착 공정 소재인 스퍼터링 타켓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8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10년간 지식재산권(특허)의 전용실시권 및 희소금속 공정 실현 기술 지도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퍼터링(Sputtering)은 물리적 증착법의 일종으로 낮은 진공도에서 이온화된 아르곤 등의 가스를 타겟에 충돌시켜 기판에 막을 만드는 형태의 증착법이다. 반도체 증착 공정 소재로 국내 시장 규모는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2024년 상반기 탄탈 타겟 시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양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용 스퍼터링 타겟 시장은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적용처를 확장하면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이 된다"며 "수직 계열화 이후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적용처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비씨엔씨는 탄탈 파우더를 내재화한 노하우에 기반해 티타늄 등의 기타 희소 금속으로 취급 분야 확장이 가능하다"며 "탄탈 국산화라는 단순한 의의만을 가진 사업이 아닌 소재 다변화를 통한 외형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3년 설립된 비씨엔씨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을 생산한다. 대표적으로 합성쿼츠, 천연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의 소재 개발과 합성쿼츠 원재료인 QD9+를 개발해 올해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CVD-SiC 부품을 대체하는 신소재 CD9(보론카바이드)를 활용한 포커스링(Focus Ring)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탑티어 제조사들과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주요 고객사에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TSMC,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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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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