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전차 등 중무기 지원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주미 러시아 대사가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 대사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미국이 우크라에 전차를 인도한다면 "또 다른 노골적인 도발"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전략적 패배를 안기려는 것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일 미국이 '방어용 무기'라며 (우크라에) 전차 제공을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행정부가 M1 에이브럼스 탱크 등 중무기를 우크라에 보내는 것을 이르면 25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슬로바키아 군인들이 레오파드 전차에 오르고 있다. 2022.12.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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