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몇 시간 동안 중단되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MS의 협업툴 팀즈, 인터넷 웹메일 아웃룩,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이 다운되면서 전세계 사용자들이 피해를 봤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이날 네트워크 장애로 다운됐다가 5시간 시간 이상 이용에 차질을 빚었다. 모든 서비스를 복구한 시각은 오전 7시45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광역망 디바이스에서 네트워크 접속의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nylee54@newspim.com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애저 서비스 장애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대륙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중국 현지 서비스와 중국 정부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만 타격을 받지 않았다.
운영 중단 추적 웹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이번 다운으로 수천 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팀즈의 사용자만 해도 전 세계 2억8000만명이 넘는다.
로이터는 "애저 서비스가 멈추면서 이를 채택한 전 세계 대기업들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S는 전날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월가 컨센서스인 525억 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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