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마약 밀수 '빨간불'...지난해 총 771건·624kg 적발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4:30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0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밀수 경로 국제우편·특송화물·항공여행자 순
적발 품목 필로폰 262kg 1위…신종마약 빠른 증가세
태국·라오스·네덜란드 등 동남아·유럽발 적발량 급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내 마약밀수가 점차 조직화·대형화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마약 청정국' 지위에서 '마약 소비국'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제 마약밀수 조직이 개입한 kg 단위 대형 필로폰 밀수가 크게 늘면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 지난해 밀수 마약 624kg 적발…국제우편 밀수 절반 넘어

관세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 총 771건·624kg의 밀수 마약을 적발했다. 

이는 역대 최다 적발량을 기록했던 2021년과 비교해 적발 중량은 51%, 건수는 27% 감소했지만, 2021년 초대형 마약밀수가 2건(802kg)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늘어난 수치다. 

[자료=관세청] 2023.02.02 jsh@newspim.com

주요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이 461건(60%)·361kg(58%)으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 196건(25%)·226kg(36%), 항공여행자 112건(14%)·36kg(5%) 순이다. 2021년 대비 국제우편은 87%, 특송화물 86%, 항공여행자는 157%나 증가해 일반화물(환적·오배송 포함)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적발 중량이 증가했다.

주요 적발 품목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262kg(120건), 대마류 93kg(284건), 거통편 80kg(104건), 러쉬 22kg(47건) 등이다. 이중 신종마약류(MDMA, 케타민, 러쉬, 거통편, 졸피템 등)가 266kg로 43%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142kg) 대비로는 87% 증가했다. 

주요 적출국은 미국 109kg(227건), 태국 107kg(53건), 라오스 99kg(32건), 중국 98kg(135건), 베트남 75kg(71건) 순이다. 특히 2021년 대비 태국 118%(49kg→107kg), 라오스 518%(16kg→99kg), 네덜란드 1000%(2kg→22kg) 등 동남아시아 및 유럽발 적발 중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 마약류 밀수 단속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날 관세청은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했다. 2023.02.02 mironj19@newspim.com

◆ 비대면 마약밀수 증가…kg 단위 대형 필로폰 밀수 급증

관세청은 지난해 마약류 밀수 주요 특징에 대해 크게 4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비대면 밀수경로가 증가 추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가 간 이동제약으로 마약 유통경로가 비대면 밀수경로(국제우편·특송화물) 중심으로 이동했다. 비대면 밀수경로 비중은 지난 2019년 50%에서 지난해 85%로 크게 늘었다. 

또 마약류 밀수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kg단위(대형) 필로폰 밀수가 1년 전보다 124% 증가하며 국제 마약밀수 조직이 개입된 국내 유통·판매 목적의 대규모 밀수가 크게 늘고 있다.

[자료=관세청] 2023.02.02 jsh@newspim.com

관세청은 시장가격이 높은 한국로의 마약 반입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가 분석한 필로폰 1g당 거래가격은 한국이 450달러로 태국(13달러)이나 미국(44달러)보다 월등히 높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여행자를 이용한 밀반입도 재개되는 양상이다. 여행자 이용 밀수는 지난 2021년 86건·14kg에서 지난해 112건·36kg으로 늘었다.  

아울러 20·30세대와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밀수 및 수요가 증가 추세다. 클럽용 신종마약인 MDMA(25kg), 케타민(22kg)과 외국인노동자 중심으로 수요가 큰 합성대마(90kg), 야바(115kg)의 밀수량이 전년 대비 폭증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2일 오후 서울세관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류 밀수 단속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은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22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했다. 2023.02.02 seungjoochoi@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