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월 한달간 전국에서 아파트 1만257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건설사의 신규 주택 공급도 함께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의 경우 최근 주택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건설계획 승인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대구 지역 공급 과잉 및 미분양 적체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 분양물량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따.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사진=직방] |
6일 직방에 따르면 2023년 2월 16개 단지, 총 가구수 1만2572가구 중 992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8922가구(42%), 일반분양은 8359가구(4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2572가구 중 8149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은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 1개 단지 70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7개 단지 629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단지는 경기 수원시 '수원성중흥S클래스', 평택시 '힐스테이트평택화양'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더샵아르테' 1개 단지 114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442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강원도가 1798가구로 가장 많으며, 충청북보 1515가구, 부산시 886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는 ▲강원 원주시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 ▲충북 청주시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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