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이 인도 업체와 총판 및 현지 생산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시장 감염병 진단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서 향후 3000 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와 1000 만 테스트 이상의 진단키트 제품을 인도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진시스템의 초대형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첫 성과"라고 전했다.
진시스템은 본 계약을 토대로 인도 내 심각한 감염병인 결핵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비롯해 B형 간염, C형 간염, HIV 등 인도 현지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 정부 정책에 부합되는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현지에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인도 공공 조달 시장에 제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는 의미다. 현지화를 통해 제조원가 절감, 인허가 프로세스 단축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시도할 수 있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초대형 시장인 인도시장에서 현장 체외진단 솔루션 공급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서 기쁘다"며 "진단키트 다각화를 통해 보급된 장비의 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인도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다른 해외 국가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진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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