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 520억원…소비·부동산 침체 영향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 실적 부진 속에 대표 교체가 이뤄진 하이마트는 올해 고강도 체질 개선으로 수익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사진=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3.8% 감소한 3조336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279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등으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둔화됐고,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하이마트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턴어라운드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과 중점 추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비효율 소형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지속한다. 또한, 상품 운영 및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를 진행해 리버커리를 위한 수익 비용 구조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사몰과 직매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 제고, 자체 브랜드(PB) 재설계, 홈케어 서비스 퀄리티 제고 및 다양화 등 중점 사업들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