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선방한 카카오, '카카오톡·KoGPT·케이팝' 새 먹거리로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4:48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4:48

지난해 매출 7조1071억 원...전년비 16% 증가
홍은택 대표 "새로운 성장 기회 찾기 위해 AI와 헬스케어 집중"
SM엔터와 글로벌 뮤직 시장에서의 케이팝 경쟁력도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킬러서비스인 '카카오톡'의 개편을 비롯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의 출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7조1071억 원(전년비 16% 증가), 영업이익 5805억 원(전년비 2%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수치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2022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7조2242억 원, 영업이익 5783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열린 2022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톡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채팅 탭으로 묶여있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들을 세분화하고, 대화의 대상과 관계에 맞는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카카오톡의 커뮤니케이션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현재 친구 목록을 관계의 중요도나 커뮤니케이션 빈도에 따라 유연하게 바뀔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으며, 멀티프로필도 디지털 신분증과 잘 연동시켜 신뢰가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카카오는 핵심 사업의 강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AI와 헬스케어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카카오브레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어 특허 AI 모델인 KoGPT를 활용해 회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에 의료진단용 엑스레이 흉부 촬영한 결과를 분석하고, 판독하는 AI 의료진단 서비스를 호주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최근 오픈에이아이의 대화 전문 AI 서비스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관계사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확보한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인 KoGPT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앞으로의) AI는 AI Created Contents, 즉 ACC라는 형태로 과거 인터넷 서비스가 UCC로 성장했던 것처럼 ACC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챗방에서 AI가 개화된 비서 역할을 해주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신해 광고 카피를 쓰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고,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서비스들을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이달 7일 유상증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를 확보한 바 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장기간 동안 사업 협력을 논의해 왔고, 이번 거래를 통해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취득으로 인해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양사의 지식재산(IP)과 콘텐츠 기술적 역량을 결합하기로 합의했다"며 "글로벌 음원 유통 협업을 통해 IP 수익을 향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아티스트 공동 기획 등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뮤직 시장에서의 케이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팬 플랫폼 내 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웹툰화, 캐릭터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