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업계 CEO 신년간담회
"우리 기준을 세계 기준으로"
"제도개선·행정적 지원 만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15일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의약품 규제를 과감히 글로벌 스탠다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이날 의약품 분야 업계 대표들과 경기 화성시 소재 한미약품 연구센터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식약처도 업계와 관련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의약품 규제가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식약처·대한상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오 처장,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2022.08.11 kimkim@newspim.com |
간담회에 앞서 오 처장은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방문해 항암분야 신약으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은 한미약품 임직원을 격려하고 연구시설을 점검했다.
지난해 9월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돈)'가 FDA의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오 처장은 업체 관계자들에게 "앞으로도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고품질의 혁신 신약을 개발해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식약처도 의약품 제도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K-의약품이 세계 기술규제 장벽을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GPS(글로벌 리더로 도약·국제 파트너쉽 확대·수출지원 서포터) 전략을 추진하고, 업계·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동반자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