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공모밴드 최상단인 2만 1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업인 바이오인프라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94대 1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를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수 및 유통가능물량 축소를 통해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을 축소시킨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인프라는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바이오인프라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검체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20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며 3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사진=바이오인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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