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이 2022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1위 성과를 거뒀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출생아수가 24만 9000여 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1.81명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0.78명)의 두 배 이상 웃도는 높은 수치이다.
영광군은 4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분야별 정책의 복합적인 시너지 작용으로 결혼·출산 지원을 적극 장려하고 청년 세대 지원과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해석했다.
영광군, 합계출산율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사진=영광군] 2023.02.22 ej7648@newspim.com |
2021년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기업 및 근로 청년에게 1인당 최대 2160만 원(청년 1800, 기업 360)을 최대 3년간 지원하는 파격적인 청년 일자리 장려금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한국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300세대를 공급하여 2024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결혼장려금(500만원) 지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전세 대출 이자 지원(월 최고 15만원, 3년) ▲임신부 교통카드(30만원) 지원 ▲신생아 양육비(첫째 500만원∼여섯째 이상 최대 3500만원)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월 50만원, 6개월) 지원 등 50여 개의 사업 추진 중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자녀의 임신·출산·육아 과정은 단순히 한 가정에서의 책임이 아닌 이웃과 사회의 관심과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영광의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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