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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1년] 푸틴 "習 방러 기다린다"...'中 끌어들이기' 심혈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01:41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01:43

푸틴 왕이 만나 "중러 협력 중요" 강조
중 외교부 "우크라 문제 심도있게 논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을 예방한 중국의 외교사령탑인 왕 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나의 친구"인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곧 환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에게 안부를 전해주기 바란다"라면서 "시 주석과의 회담 계획이 실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현재의 국제 정세가 어렵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이 국제 정세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헸다. 

왕 위원은 시 주석 역시 푸틴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힌 뒤 러시아와의 관계를 발전·심화시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우선순위라고 화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23 kckim100@newspim.com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시 주석이 4월 또는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에 대한 승전을 기념하는 5월초에 모스크바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WSJ은 베이징 당국이 이번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위한 다자 평화협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핵무기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를 위해 살상무기와 탄약  지원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왕 위원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중국은 언제나처럼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밖에 왕 위원이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한층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의 전면적 전략적 협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제3자를 겨냥하거 간섭하지 않았고, 제3자의 협박은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의 결속을 다지며 우크라이나 방어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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