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대표이사 박철범, 오길영)가 2022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73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35.9%, 영업이익이 58.6%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카페 이용객과 소비심리 개선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계절과 상관없이 시원한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흥국에프엔비 주요 제품들이 아이스 음료 제조에 사용돼 비성수기인 겨울에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흥국에프엔비는 비성수기를 타파하기 위해 계절성이 없는 커피 제품군인 원두, 콜드브루, 캡슐커피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그 결과 증가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헬스케어 전문 기업 테일러팜스의 주요 푸룬 제품 판매 증가도 돋보였다. 테일러팜스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2021년 7월 테일러팜스를 지분인수한 바 있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2023년은 홈카페 브랜드인 '오늘의일상'과 스페셜티 브랜드 'FEAN캡슐커피'를 리뉴얼하여 B2C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아울러 테일러팜스가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해외 수요 발생과 함께 프리미엄 식음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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