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시는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주장' 이대성 농구선수(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소속)가 사천시 고액 5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대성 농구선수(오른쪽)가 24일 오전 사천시청을 방문해 박동식 시장에게 사천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천시]2023.02.24 |
경남 사천 선구동 출신인 이대성 선수는 이날 오전 9시 시청을 방문해 박동식 시장에게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대성 선수는 "항상 응원하고 있었던 고향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올해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천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김해 동광초·임호중·삼일상고·중앙대·브리검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3년 울산 현대모비스 입단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최다 스틸 1위 기록으로 베스트 5에 선정된데 이미2021~2022 시즌에도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5에 선정됐다.
KBL 최정상급 가드로 평가 받고 있는 이대성 선수는 2021 FIBA 아시아컵과 2022 FIBA 아시아컵에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이대성 선수는 남다른 고향사랑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5월 자신의 고향인 사천시 선구동 일원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의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각설이 공연, 민요, 트로트 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고향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 5월 경로잔치와 함께 동지역 초·중·고등학생 20명에게 1인당 20만원 씩, 총 400만원의 장학금과 친필사인 등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동식 시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준 이대성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대성 선수의 기부를 계기로 지역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국민들과 출향 인사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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