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수교 60주년 맞아 일시적 대폭 확대 합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캐나다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청년 간 교류확대 및 이해증진을 위해 워킹홀리데이 대상인원을 4000명에서 6500명으로 일시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이로써 캐나다는 한국의 워킹홀리데이 상대국 24개국·지역 중 일본(연간 1만명) 다음 두 번째로 대량 쿼터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홈페이지(whic.mofa.go.kr/whic/main). 2023.02.28 [이미지=인포센터 홈페이지 캡처] |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청년 1만6544명이 캐나다를 방문했다.
워킹홀리데이는 협정 체결국 청년(대체로 18~30세)들이 상대방 체결국을 방문해 일정기간(보통 12개월) 동안 관광과 제한적 형태의 취업을 병행함으로써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다.
한국은 현재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24개국 및 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금번 2023년도 대상인원 한시 증원으로 한-캐나다 양국 청년의 워킹홀리데이 참여가 확대됨으로써, 미래세대의 상호교류와 이해 증진을 통해 양국 우호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국 청년 중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및 참여 희망자를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및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통한 현지 생활·안전정보 제공 및 상담 ▲국가별 설명회 개최 ▲워킹홀리데이 유경험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 ▲워킹홀리데이 서포터스 '워홀프렌즈', 워킹홀리데이 참여중인 '해외통신원' 등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의 사전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인원이 크게 확대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3월 15일 오후 3~4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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