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2023학년도 새학기…4년 만에 노마스크 '정상' 등교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4:32

통학버스·체험학습 이동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 써야
자기진단 애플리케이션 이용 변경
학교에 방역 전담 인력 5만8000명 투입
시도교육청, 교외 체험학습 허용 일수 대폭 축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2023학년도 새학기가 2일 '전면등교'로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교실에서의 마스크 착용 자율 실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대면으로 등교를 하는 것은 2019년 3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했다. 2023.01.30 mironj19@newspim.com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방역지침에 따라 교실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학교 자율에 맡겨진다. 새학기부터 학생 본인이 원하는 사람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통학버스, 체험학습 등에 참가하기 위해 버스 이용의 경우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그동안 등교 전 학생 본인이 체온 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입력했던 자기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이 새학기부터는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게 바뀐다.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거나 동거가족 확진, 본인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 등이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 감염 위험요인을 등록한 경우에는 해당 사유를 학교에 별도로 통보하지 않아도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된다. 다만 등교 시 검사결과 학인서, 진단서, 소견서, 진료 확인서 등 병원의 진료 결과와 관련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학교에 대한 방역 전담 인력 5만8000명 투입 이외에도 학생당 마스크 5.5개, 학급당 손소독제 5.8개가 각각 지급된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새학기를 앞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거리에서 시민들이 학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02.13 seungjoochoi@newspim.com

◆교외 체험학습 허용 일수 대폭 축소

코로나 이전 수준의 등교수업이 이뤄지면서 새학기부터 '교외 체험학습 허용 일수'도 줄어든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57일까지 쓸 수 있었던 교외 체험학습 허용 일수를 19일(초등학교 기준)로 조정했다.

다만 현재의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만큼 가정학습도 교외 체험학습 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외 체험학습 허용 일수인 19일만큼 가정학습 기간을 인정하겠다는 취지다.

서울교육청 이외에도 다수의 교육청이 교외 체험학습 허용 일수를 줄였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이내로, 인천시교육청은 14~38일 내에서 학칙에 정하는 기준에 따라 정하도록 했다.

대전시 교육청은 20일, 세종시교육청은 14일, 충북교육청은 30일, 충남교육청은 37일이다. 가정학습 기간은 시도교육청별로 허용일수가 각각 다르다.

한편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기본적인 방역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업 중 환기, 빈번 접촉 장소에 대한 소독, 유증상자 발생 시 임시 보호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 운영, 확진자 발생 시 같은 반 내 고위험 기저질환자 또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 등을 권장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후 발생한 유증상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후 일시적 관찰실로 옮기도록 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하거나 진료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