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한다면 미국은 제재를 가할 방침이며, 현재 동맹국들에 사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 정부 관리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들 간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미국은 특히 주요 7개국(G7)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이래 대(對)러 제재에 적극 동참한 국가들과 함께 잠재적인 대중 제재 토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미국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해 중국에서 러시아로 물자 이동을 포착시, 곧장 미국과 동맹들이 공통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준비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가 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는 미 재무부에 취재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로이터는 유럽과 아시아의 미 동맹들이 중국과 경제적인 통합성이 높다며, 특히 한국과 독일이 대중 조치에 소극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한국에도 대중 제재 동참을 요구할진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사마르칸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이 시진핑 중구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16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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