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추자지역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추자지역 상수도 시설개선 사업에 27억 원을 투입해 노후관 교체 및 동파방지 계량기 보호통 교체 작업을 2월에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2023.03.07 mmspress@newspim.com |
추자면 상수도관은 '80년대 맑은물 수돗물 공급과 주민생활 편의증진 향상을 위해 매설된 이후 노후로 인한 잦은 누수와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수도시설 개량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21년도에 15억 원을 투입해 대서리 지역 노후관을 교체했으며, '22년 5월부터 12억 원을 투입해 영흥리 지역 노후관을 교체해 올해 2월 마무리했다.
더불어 시설개선 공사 시 각 가정에 동파방지 수도계량기 교체('21년 381개소, '22년 662개소)도 함께 진행해 상수도 공급 안정화를 도모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시설개선으로 누수율을 최소화해 수돗물 생산비용 손실액을 줄이고 급수 수익을 증대시켜 재정건전성을 도모하는 등 상수도 경영합리화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자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연평균 강수량 부족으로 빗물고도 정수처리시설(1,000㎥/일, '12년 준공)과 해수담수화시설(1,500㎥/일, '12년 준공)을 가동해 '13년부터 격일제에서 매일급수로 상수도 공급이 이뤄졌으나, 가뭄 장기화로 인한 저수용량 급감과 유입 관광객의 중가 등 장기적인 용수공급 안정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추자지역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상수도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비 140억 원과 지방비 60억 원 등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해수담수화시설 개량(1,500㎥/일) 및 증설(1,500㎥/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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