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평생직업교육 재편에 나선다.
시는 8일 오전 11시 제3회의실에서 마산대학교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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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왼쪽)이 8일 오전 11시 제3회의실에서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창원특례시] 2023.03.08 |
협약식에는 참여한 한국전기연구원, 창원교육지원청,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상공회의소, 창원시정연구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사)경남ICT협회, 영풍전자주식회사, ㈜씨티엔에스, 엠지아이티, ㈜함께드론맵핑 15개 유관기관과 기업체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청년 인구유출과 일자리 창출이 당면과제다. 지역 기업은 인력이 부족하고 청년층은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는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양측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단의 해법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국가 평생교육정책의 전환에 발맞춰 산업체와 지역 내 대학, 창원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평생직업교육을 재편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사업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이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은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으로서 시와 지역 대학, 기업체 등 유관 기관들의 특·장점을 결집하여 지역내 특화분야를 함께 선정하고, 청년·중장년층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사업이다.
시는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되는 지역 산업과 연계된 평생직업교육의 활성화 및 고도화를, 대학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산학협력의 순환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HiVE사업에 마산대학교는 미래모빌리티 및 지능형(스마트) 팩토리 융합 사업을 특화분야로 선정해 무인항공기(UAV) 설계·제작 과정, 드론 활용 과정, 스마트 팩토리 오퍼레이터 과정, 스마트 팩토리 설치·기획 전문가 과정 등 직업교육을 개설할 계획이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는 2023년 총 15개 지역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최종 지원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20억원의 국비가 포함된 사업비를 2년 동안 지원받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특례시는 성인직업중심 평생교육으로 재편 중이며 오늘 협약이 그 출발점에 있다. 앞으로도 대학과 같은 우수 교육기관을 활용해 성인의 직업교육을 대폭 강화할 것이다"라며 "오늘 모인 거버넌스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