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야간에 정박항구 항로 방향을 상실한 어선이 해경의 안전 유도로 사고없이 입항했다.
8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분쯤 포항 호미곶 서쪽 1.1km 해상에서 포항구항을 찾지 못하던 어선 A호(2.99t급)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해상교통관제센터(포항VTS)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호미곶 해상에서 야간에 정박항구 항로 방향을 상실한 어선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3.03.0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경요원이 A호에 승선, 목적지인 포항구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포항해경은 또 방송을 통해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방향 상실 선박'을 고지하고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A호는 선박 매매를 위해 전남 여수항을 출항해 포항구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 또는 잘 모르는 해역을 운항할 경우 해역의 특성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항해야한다"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