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회담..."조속한 지진 피해 복구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09:00

"튀르키예, 3개 원전 추진 중...한국 기여 희망"
"한국 교민 거주·노동허가증 신속발급 요청"
의회 대표들에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도

[이스탄불=뉴스핌] 김은지 기자 = 튀르키예를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무스타파 쉔톱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국 의회 수장은 조속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 양국 간 교역·인프라·투자·방산·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 등을 논의했다.

[이스탄불=뉴스핌] 김은지 기자 =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 오후(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 8회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무스타파 쉔톱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양자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3.10 kimej@newspim.com

김 의장은 "무엇보다 최근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 우리 정부와 국회는 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우리 국민 역시 한국전 당시 튀르키예가 한국을 도와줬던 것을 잊지 않고 이번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교민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컨테이너 임시주택'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조립해서 튀르키예로 보낼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컨테이너를 조립·공급한다면 일자리도 창출 할 수 있고, 훨씬 더 빨리 임시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쉔톱 의장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재난을 맞은 시기에 도움과 연대의 손길을 내민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국회 차원의 결의안도 통과시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특히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양국은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를 비롯해 유라시아해저터널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한 바 있다. 앞으로 제3국 공동진출을 포함해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튀르키예 정부가 총 3개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시놉(Sinop) 제2원전 건설과 관련 한국전력공사가 튀르키예 에너지 천연자원부와 사업 추진 여부를 협의중에 있다. 원전 사업 발전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알타이 전차(튀르키예 차세대 전차)에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및 주요부품의 양산계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군수송기, 무인기 등의 분야에서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쉔톱 의장은 "한국에서도 튀르키예 농산물에 수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양국의 비행기 노선 증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이와 함께 양국 간 정상교류도 빠른 시기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항공편 노선 증설은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관련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정상교류 문제는 대통령께 전달하겠으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튀르키예에는 2700여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양국 간 교역 및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민들의 거주허가증 및 노동허가증 발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의회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장은 믹타 국제의장 회의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했다.

특히 각국 의회 대표들에게 "올해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의 총회가 열린다. 개최 예정지 부산은 유라시아 태평양의 교차점에 위치한 관문이자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부산국제영화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수 대형 국제행사 개최한 경험이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오늘 믹타 회의에 참석한 의회 지도자들께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드린다"며
"만약 한국을 방문한다면 제가 직접 모시고 부산을 다니면서 브리핑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권칠승·강병원·이장섭·홍기원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