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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반발 커지는 美반도체법에…韓 외교 통해 '수 싸움'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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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비판에 美 반도체 투자 위축 목소리도
외교 역할 부상..."한중간 긴밀도 유지하는 유예조치"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보조금 신청 요건을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반도체 업계에서 비판이 잇따르는 한편 강도 높은 요건 완화를 위해 국내 외교 라인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 투자 발표를 한 대만, 한국 기업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독소조항이 포함돼 반도체 업계에선 "투자할 가치가 없다면 안할수도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 무엇보다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외교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거 앞두고 반도체법 내지른 美바이든...잇따르는 비판

코로나19에 감염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반도체 관련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미국 반도체 지원법 조항에는 반도체 생산시설 접근 허용, 재무 계획서 제출 및 초과이익환수, 자사주 매입·배당금지, 10년간 중국 투자 금지 등의 조건이 포함됐다. 이번 보조금 대상이 되는 반도체 업체는 사실상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치권에서 요구해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대외비로 양해를 구할만한 정보를 들여다보는 조항을 내세우다 보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업체들의 재무정보 공개는 조항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대만 반도체 대부로 통하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역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인터뷰한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TSMC가 미 보조금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돈으로 반도체 제조업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며 "돈으로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전자 제조업에 끼어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무리하게 반도체 지원법에 강도 높은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것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던진 정치적 노림수란 분석에 힘이 쏠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 역시 개별 조항들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반도체지원법 세부조항과 관련해 "일반적인 외국인 투자 보조금 지급과 전혀 다른 일반적이지 않은 조항들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이번 조건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조항들이 협약 과정에서 상당부분 완화되고 해소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소조항 완화에 외교의 역할 부상..."중국채널도 열어둬야"

바람에 펄럭이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좌)와 중국의 오성홍기. 2021.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법 독소조항 완화를 위해 외교적 전략이 중요한 시점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적당한 줄타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공급망 자국 내 구축이란 큰 방향성을 제시한 상황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 150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에 반도체 후공정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으로선 반도체 수출의 반 이상이 중국 시장인 만큼 마냥 미국 편만 들 수도 없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미국은 대중국 압박을 기본 정책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 입장에선 미국의 기본 정책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한·중 간에 경제적 긴밀도를 유지하는 유예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어떤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그 배경에 충분히 고민을 했다는 것을 중국에 보여주기 위해선 대중국 채널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 "반도체 생태계라는 것이 미국의 원천장비와 일본의 소부장, 한국·대만·네널란드 이렇게 사슬이 엮여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오면 우리가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면서 "단, 그 틀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레버리지를 확보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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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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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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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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