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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습 하루 앞서 '전쟁억제력 중대조치' 경고장…도발 가능성 고조

기사입력 : 2023년03월12일 14:54

최종수정 : 2023년03월12일 14:54

조중통 "전쟁억제력 공세적 활용 위한 조치 결정"
北, 담화문 세례·탄도미사일 이어 추가도발 우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오는 13일부터 11일간 실시되는 한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하루 앞두고 '전쟁억제력 효과적 행사 조치' 등을 언급하며 무력도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3.03.12 oneway@newspim.com

통신은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 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세에 대처해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전했다.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오는 13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반발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연합연습은 역대 최장 기간인 11일 간 진행되며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속에 중단됐던 전구(戰區)급 야외 실기동훈련을 과거 FE 수준으로 격상해 실시한다.

한미 군은 이번 연습과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최근에 일어난 전쟁과 분쟁 교훈 등 변화된 위협과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한미 군의 발표 이후 담화문을 쏟아내며 고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외무성은 5일 담화문을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극도로 가열시키며 대결 수위를 무책임하게 끌어올리는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언동과 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할 데 대하여 강력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이틀 뒤인 7일 담화문에서 "우리는 미군과 남조선 괴뢰 군부의 활발한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장악하고 있으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 태세에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남포시 일대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 찾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현장을 참관하기도 했다.

연합훈련을 경계해온 북한이 이날 당 중앙군사위에서 '공세적인 전쟁억제력 활용 조치'에 대해 언급한 만큼 조만간 추가 미사일 발사 등 실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군사훈련 기간 중 미사일 발사 및 자체 대응훈련 등을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월 한일정상회담이나 4월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군정찰위성, 정상각도의 화성17형 발사 등으로 위력적 공세적 실천조치를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병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최소비용으로 최대억제력을 과시할 수 있는 신형전략, 전술유도무기 등 핵 전투무력에 더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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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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