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檢, '창원 간첩단 사건' 자통민중전위 관계자 4명 구속기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부터 6년간 활동…정권퇴진·반미운동 등 활동
"북한 공작활동 재확인…실체 철저히 규명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북한 관련 인사들로부터 지령을 받아 이적단체를 결성한 뒤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의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15일 국가보안법 위반(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등, 자진지원·금품수수, 편의제공, 찬양·고무 등) 등 혐의로 '자주통일 민중전위' 총책 황모(60) 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북한의 국내 여론분열 조장 선전활동 등 지령을 지속적으로 하달받고, 이를 실행·추진했다. 이들은 ▲노동자대회, 시민단체 연대, 촛불집회 등을 활용한 정권퇴진·반미운동 ▲국내 선거 일정과 정치 상황을 반영한 반정부 투쟁 ▲노동자·농민·학생 단체에 침투하여 조직원 포섭 등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황씨는 2016년 3월엔 캄보디아에서, 2018년 5월엔 베트남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 등과 접선했다. 이후 2019년 6월 정모(44) 씨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 A와 접선, 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결의문을 제출하고 공작금 미화 7000달러와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2018년 8월~2019년 7월 정씨와 8회, 성모(58) 씨와 12회, 김모(55) 씨와 3회 각 접선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같은 기간 정씨와 함께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3회 수신하고 북한에 1회 보고서를 발송한 혐의도 있다.

성씨와 김씨는 2017년 6월과 7월 각각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하고, 이중 김씨는 2022년 5~11월 북한으로부터 6회 지령문을 수신하고 북한에 4회 보고문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북한으로부터 14회 지령문을 수신하고 북한에 5회 보고문을 발송했다. 특히 검찰은 성씨가 2021년 5월 이른바 '대북전단'을 풍선에 담아 북한에 날린 박모 씨를 비난하라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그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국가정보원이 2016년부터 내사에 착수해 해외 공작원을 접선하는 등 증거를 수집해 온 사건으로,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해 11월 이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지난 1월 28일 이들을 체포했다.

황씨 등은 이에 대해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지난달 1일 구속된 이후 법원에 구속적부심도 청구했으나 같은달 16일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사건을 송치받고 이들에게 총 9회 출석을 요구하고, 검찰 수사관들이 총 3회 구치소에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검찰은 자통민중전위가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과 해외에서 접선하거나 인터넷 등으로 지령을 수수하고 지령 이행 결과를 북한에 보고했다고 보고 있다. 문화교류국은 대한민국 각계각층 인사를 포섭해 지하당 조직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여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목표로 하는 대남공작기구로 알려져 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 1994년 구국전위 사건, 2006년 일심회 사건, 2011년 왕재산 사건 모두 이 문화교류국과 연계된 사건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2000년대 남북정상회담 5회 개최 등 남북 간 교류·협력이 이어져 왔음에도 북한은 여전히 적화통일을 포기하지 않고 문화교류국을 중심으로 공작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헌법 질서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비밀 조직을 대상으로 6년에 걸친 장기간 해외 채증, 감청 등 끈질긴 내사를 통해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국가보안법위반 행위 확인했다"며 "배후에 가려져 있는 추가 공범 수사를 계속 진행해 자통민중전위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보 위해 세력의 우리 사회 침투·교란을 차단하고, 헌법가치의 중핵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