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北 ICBM 화성-15, 2차례 요격 피하면 33분만에 미국 중부 타격"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5:00

중국항천과공그룹 산하 전자공정총체연구소 논문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호가 미국 본토를 목표로 발사된다면, 미국이 최소 2차례의 요격을 할 것이고, 미국의 요격을 모두 회피한다면 북한의 ICBM은 발사 33분만에 미국 중부 지방을 타격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16일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베이징 전자공정 총체연구소가 지난달 15일 중국 현대방위기술 잡지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베이징 전자공정 총체연구소는 중국의 우주굴기를 주도하고 있는 국유기업 중국항천과공그룹(CASIC) 산하 기관이다.

연구소는 ICBM인 화성-15가 평안남도 순천에서 발사될 경우, 발사 20초 후 레이더에 포착돼, 미국 미사일 방어사령부에 경보가 울리게 되며, 발사 660초(11분) 후 알래스카 기지에서 1차 요격미사일이 발사되게 된다. 1차 요격미사일은 화성-15 발사 후 1021초(약 17분)에 요격 목표 지점에 도달한다.

만약 1차 요격이 실패할 경우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2차 요격에 나서게 된다. 2차 요격미사일은 발사 후 1487초(약 25분)에 요격 목표 지점에 도달한다. 이후 사드미사일이 화성-15호 요격에 나설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2차 요격까지 실패하면 발사 1997초(약 33분)에 목표지인 미국 중부 미주리주의 소도시 컬럼비아를 타격하게 된다.

연구소는 논문에서 미국의 요격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또한 화성-15 미사일이 컬럼비아를 명중했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2022년 11월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5000km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구소는 또한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이 괌을 목표로 발사됐을 경우에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한 가설도 내놓았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이 평안남도 순천에서 발사될 경우 목표 도달까지는 1092초(약 18분)가 걸리며, 이 경우 4단계에 걸친 요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남쪽 해역의 이지스함이 1차 요격에 나서며, 태평양에 배치된 이지스함이 2차, 3차 요격에 나서고, 괌의 사드시스템이 4차 요격에 나서게 된다.

연구소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이 대포동 2호 요격에 성공했는지 여부 역시 밝히지 않았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