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가 경남도, 한국남동발전 등과 함께 최근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인한 뿌리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전 경남본부와 경남도는 16일 한전 경남본부에서 '2023년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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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기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장이 16일 한전 경남본부에서 열린 2023년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사업 합동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2023.03.16 |
이날 설명회는 경남도,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에너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중소벤처지원청, 한국전력 경남본부, 한국남동발전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기관별 2023년 뿌리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모든 제조업의 기초인 뿌리기업은 업종 특성상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경남도의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방위산업, 항공부품 제조업 등이 해당된다.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 내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지원 및 공모사업을 추진해 기업지원 정책의 수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중소·뿌리기업의 에너지 진단 및 개선 공모사업을 시행하며 15개사를 대상으로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남테크노파크는 'ESG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공모해 4개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진단 및 에너지효율향상 설비교체에 총 1억원을 지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IBK 기업은행과 함께 탄소펀드 35억원을 활용해 노후화된 에너지 설비를 교체하는 중소·뿌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효율개선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후 상쇄배출권으로 매입할 계획으로 이번 효율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요금절감은 물론 배출권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전은 '2022년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4대 고효율기기(LED, 인버터, 변압기, 사출기) 교체지원금을 최대 2배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2023년에는 고효율기기 지원금 상향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경남본부는 경남도 에너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기요금 인상에 취약한 중소·영세기업 및 농어민 대상 에너지 효율 향상 기기 보급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소비절약 및 비용 부담을 낮추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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