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장동혁 "한일정상회담, 尹대통령의 결단...발전적 관계의 시작 단계"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10:18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10:18

"이전 정부 해결하지 못한 '결단'내린 것"
"尹 폭탄주는 화합 의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0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랫동한 막혀 있던 한일 관계, 그것을 뚫었다"고 평가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번 한일 회담은 한일 관계의 완성은 아니다"며 "그동안 막혔던 것을 뚫고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해 나가기 위한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자발찌를 들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법원 판결이 있으면서 국내법과 한일 협정에 의한 국제법이 충돌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단하지 못했다"며 "이번 회담을 결단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런 문제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쉽게 해결 가능했으면 결단이라고 표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가 있는 일인데 좀 더 정교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역대 정부 어디에서도 대화를 하지 않다가 이번 정부에서는 대화를 했다"며 "여러 가지 안보 상황이나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자들이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할 경우 대통령이 약속한 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구상권 문제에 관해서는 법리적으로 조금 문제들은 있는데 앞으로 제3자 변제를 하더라도 정부가 가장 고민하며 풀어가야 할 핵심 문제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지금 북한이 공격 수위를 높여가고 안보 위협이 더해가는 상황"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에 있어서 일본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 공조, 한미일 공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회담이 "수출이나 여러 경제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막혀있던 부분을 뚫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계기가 돼서 셔틀 외교를 통해 앞으로 더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해나가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소주와 맥주를 섞어 이른바 '폭탄주' 회동을 한 데 대해서는 "혹자는 국가 정상에 대한 예우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윤 대통령께서 뭘 좋아하는지 일본에서 미리 다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접대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폭탄주는) 화합을 의미한다. 러브샷도 하고 양국 정상 간 저녁 자리는 매우 의미있고 한일의 화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앞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폭탄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냐"고 비판한 바 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보다 먼저 일본에 가서 기시다 총리에게 과거 한일 공동선언 문구를 언급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 측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과거를 딛고 현재의 여러 막힌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수용 가능한 수준의 입장 표명은 있었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