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5분도시 비전 투어를 통해 시민이 직접 대표정책 선택, 정책 실효성 제고 등 관심과 책임감 업그레이드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16개 자치구·군 대상으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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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 2021년 10월 26일 사상구청에서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사상구민과 행복토크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10.26 |
15분도시 비전투어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어젠다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기획됐다.
시즌2에서는 시민이 직접 15분 대표생활권 사업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식전행사 ▲15분도시 주요경과 및 계획 브리핑, 자치구·군 정책과제 브리핑 등 1부 행사 ▲정책과제 토론, 패널 질의·응답, 청중평가단 투표, 세레모니 및 기념촬영 등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자치구·군에서 지역 수요에 기반한 보행접근성 개선, 그린인프라 구축, 생활SOC복합화시설 확충 등 100억 원 규모의 지역 대표 15분 생활권 조성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시와 자치구·군, 공공기관, 기업, 주민들이 해당 과제의 필요성과 15분도시 부합성 등에 대해 토론을 거쳐 청중평가단이 직접 투표로 대표사업을 결정한다.
투표로 결정된 대표사업은 시비와 구비가 함께 투입될 계획이며, 사업기간 동안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 자치구·군과 협업 등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비전투어 시즌2 첫 개최지로 사하구가 선정됐다. 첫 비전투어 시즌2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하구는 솔티 브릿지 파크 조성, 고지대 이동편의 개선사업 등 이미 정책공모 사업과 해피챌린지 2차 사업 예비후보지 선정 등 15분도시 조성의 시민 의지와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곳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인 동시에 감천문화마을 등 도시재생의 중심지이며, 노후화된 공업단지에서 첨단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되는 등 살기 좋은 15분도시로 비상을 준비하는 부산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역으로 판단해 첫 개최지로 선정하게 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