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가벼운 발걸음으로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코스가 위미항에 조성됐다.
제주도는 국가어항인 위미항에 해상인도교(198m)와 어항연결보행잔교(62m), 강형보도교(28m)를 설치하고 새로운 수변트레킹코스 'WE·ME way'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미항에 조성된 수변트레킹코스 'WE·ME way(위미웨이)'.[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3.29 mmspress@newspim.com |
WE·ME way(위미웨이)는 바다와 더불어 거닐며(Water walk), 바다가 내어준 휴식을(Emotion walk), 다 같이 모여(Meeting walk), 바다의 청정한 여유(Eco walk)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해수부의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인 피셔너리나형 어항 조성 사업 중 일부로 교량 건설에 총 75억 원이 투입됐다.
도는 위미항과 올레길 5코스를 잇는 새로운 트레킹코스 개장으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위미항이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촌체험 및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위미항을 다기능어항으로 조성해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완성하기위해 올해 8월까지 공공계류시설 42선석 및 파제제130m 설치공사 등 나머지 국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국비사업과 달리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리나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건설 등은 차질을 빚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미항을 하나로 잇고, 제주 올레길 5코스와 연계하는 관광루트가 조성됐다"면서 "해안을 따라 자연을 벗 삼는 위미항 수변트레킹코스가 어촌지역 발전과 지역마을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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