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직무와 관련한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에서 인력 채용 시 채용인원의 40% 이상을 실무에 능숙한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과 현장성을 모두 갖춘 인재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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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3학년부터 학생을 선발해 선발된 학생이 이론(3학년 1학기)→실습(3학년 2학기)→이론(4학년 1학기)→실습(4학년 2학기)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사업의 운영대학은 공모를 통해 3개 대학을 선발할 예정이고, 학생은 선발된 대학별로 지역전략산업 또는 신성장 분야 전공학과 학생 20명을 참여시켜, 총 60명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시와 사업위탁기관인 경제진흥원은 선발된 학생들이 전공에 부합되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을 발굴하여 선발된 학생과 매칭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의 본격 시행은 부산에서부터 확산되고 있는 지산학의 바람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좋은 모범사례이자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산업계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서 부산형 코업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